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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20여만 송이, 29일부터 광양꽃축제… 와인동굴·광양불고기 등 '달달한' 즐길거리도
  • 작성일 2019-04-01 16:20
    글쓴이 관리자
    조회 :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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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을 동굴속에서 즐길 수 있다. 와인의 역사를 배우며 산뜻하게 단장된 동굴속 와인바에서 세계의 다양한 와인들을 맛보는 이색 관광코스이다. /광양시 제공

    봄은 강을 따라 북상한다. 바다와 접한 전남 광양은 섬진강을 거슬러 봄소식을 매화꽃으로 알린다. 섬진강 매화꽃은 해마다 3월이 되면 전국에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서두른 봄소식에 도로는 차로 붐비고, 매화꽃 흐드러지게 핀 동산은 사람들로 넘친다. 상춘(賞春)행렬이 홍역처럼 지나간다. 4월로 접어들면, 비교적 한가로워진다. 여행이 여유라면, 이제 시작이다.

    봄꽃과 동백숲이 부른다

    광양읍을 관통하는 천변은 노란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천변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봉강면 지곡리)에서는 튤립과 팬지 등 봄꽃들이 화사한 봄의 정취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이곳에서 광양꽃축제가 열린다. '신나는 봄! 꽃동산 광양!'이다. 6만여㎡의 행사장에서 봄꽃 20만개가 상춘객을 맞이한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즉석노래자랑, 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1만 5000송이를 수놓는 꽃벽과 매실마차, 튤립꽃길, 봄꽃우산이 만들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팔찌와 플라워 타블렛, 팬시거울, 매듭팔찌, 매화초콜렛 만들기, 플라워 패션타투, 비즈공예, 캐릭터캔만들기도 준비하고 있다.클래식 작은음악회도 열린다. 허명구 센터기술보급과장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 소비자와 농민이 상생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백숲이 이름난 옥룡사터(옥룡면 추산리)는 소풍하기에 딱 좋았다. 지난 20일 찾아간 옥룡사터는 경남 김해 진례농협 산악회원 100여명의 놀이터였다. 절터 잔디밭, 동백숲길에는 50~60대들이 봄을 즐기고 있었다. "여기 동백나무는 자생동백인 모양이다!" 아주머니는 "이렇게 많은 동백은 처음"이라고 했다. 수령 100년이 넘는 1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이다. 절터를 감싸는 능선(7ha)은 동백숲 그 자체였다. 절터를 기점으로 백운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능선을 따라 아기자기했다. 8세기초 통일신라때 세워진 옥룡사는 풍수지리의 비조 도선(827~898)이 35년간 머무르다 입적한 사찰. 그래서 길지일 것이라 여기고 산세를 보니 그럴 듯 했다. 절터 앞쪽으론 병풍처럼 산등성이가 둘러져 있고, 좌·우와 뒷능선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었다. 이곳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이틀간 동백숲문화제가 열린다. 동백숲길을 걸으며, 땅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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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 광양에서는 봄꽃잔치가 벌어진다. 튤립과 팬지 등 화사한 봄꽃들이 봄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광양시 제공

    백운산 자연휴양림

    옥룡사에서 산길을 따라 가면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바다와 가까운 광양은 의외로 산이 높다. 백운산은 1200고지를 넘는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삼나무, 편백이 무성하다.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지가 높아 온대부터 한대까지 9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 자연휴양림이 있다. 지난 해만 10만 이상이 다녀갔다. 계절에 따라 건강과 치유,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올해엔 목재문화체험장을 열었다. '치유의 숲'도 조성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광양와인동굴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읍 폐선 터널(301m) 내부에 여러 종류의 와인을 갖춘 와인바와 카페가 이색적이다. 한 자리에서 갖가지 와인들을 맛보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의 기원과 역사를 벽화와 영상으로 알게 해준다. '환상적인 빛'터널과 트릭아트포토존 등이 흥미롭다.

    광양은 관광요소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골약동 구봉산 일원에 20만평 규모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한다. 전남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주변에는 해변공원을 만든다. 야간 경관을 특화하고, 유람선도 띄운다고 한다. 청정하고 아름다운 섬진강에 옛 나루터를 복원하고, 짚라인, MTB체험장, 래트팅장, 강수욕장을 만든다. 섬진강 끝자락 망덕포구 일대는 배알도까지 잇는 현수교와 '마리나항'이 들어선다.

    광양은 백운산 자락 참나무가 원재료인 참숯이 좋다. 참숯 화로에 굽는 얇게 저민‘달달한’ 불고기(위). 역시 숯불로 구워내는 닭고기(가운데)도 별미. 술떡이라 불렀던 기정떡(아래)도 인기다.
    광양은 백운산 자락 참나무가 원재료인 참숯이 좋다. 참숯 화로에 굽는 얇게 저민‘달달한’ 불고기(위). 역시 숯불로 구워내는 닭고기(가운데)도 별미. 술떡이라 불렀던 기정떡(아래)도 인기다. /광양시 제공

    참숯에 굽는 달달한 불고기

    광양천변에 갔더니 큰 황소가 힘차게 버티고 서 있었다. 광양불고기거리를 알려주고 있었다. 산(백운산)과 강(섬진강), 바다가 어우러진 광양의 대표음식은 불고기. 불고기집을 알리는 간판들이 줄지어 있었다. 한 업소에 들어 갔더니, 평일 점심인데도 자리잡기 어려웠다. 방마다 숯불에 익는 달달한 고기향이 물씬했다. 얇게 저며 양념한 쇠고기를 숯불화로위 구리석쇠에 올리고 있었다. 매실 장아찌도 별미였다. 백운산 자 락에서 나는 참나무 숯으로 구워낸 불고기가 이름이 나니, 닭·염소·장어구이로도 메뉴가 확산되었다.

    한시적이지만 3~4월에만 벚굴을 맛볼 수 있다.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광양 망덕포구의 벚굴은 '섬진강 재첩'과 함께 또 다른 광양의 맛이다. 보통 굴보다 10배나 크다. 술떡이라 불렀던 기정떡도 있다. 매실차, 매화빵, 매실초콜릿도 여행객들을 즐겁게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6/2019032601556.html